부상 김상엽-최한경-박석진 '개점휴업'
기사입력 1996년 05월 03일 15시 24분
**긴급치료위해 7일 행 **귀국후 14일 현대전 시험 출격 삼성 마운드의 핵 (26)을 비롯해 최한경(22) 박석진(24) 등 부상중인 주전투수 3명이 긴급치료를 위해 으로 떠난다. 삼성 감독은 예상보다 부상회복이 더딘 이들의 빠른 치유를 돕기 위해 오는 7일부터 3일동안 후쿠오카에 있는 기(氣) 전문의료센터에 보내기로 했다. 현재 은 오른쪽 장딴지, 최한경은 등, 그리고 박석진은 오른쪽 어깨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있는 고가씨의 주선으로 인연을 맺게 된 `기센터'는 에서도 선수들이 인대나 근육통 등의 부상을 입었을때 즐겨 찾는 곳으로 단기간내에 치료효과를 보는데 꽤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독은 이들이 치료를 끝내고 돌아오면 2~3일 정도 지켜본 뒤 빠르면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현대전부턴 본격 등판시킬 예정이다. 삼성은 이들 주축투수들의 부상과 의 방위복무로 전반적인 투수진 운용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신인 최창양과 장정순이 각각 3승씩 올려주는 활약에 힘입어 9승6패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태. 은 지난달 18일 대구 해태전에서 갑자기 장딴지 근육통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한경은 4월23일 방위해제됐지만 등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다. 또 지난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동안 백감독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던 사이드암 박석진은 시즌개막 직전 어깨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