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강동희 - 결혼 5개월만에 파경
기사입력 1996년 05월 02일 16시 01분
## 결혼전 부인 사생활 문제로 이혼전제 별거중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31·.1m80)가
결혼 5개월여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는 부인 황모씨(28)의 결혼전
사생활 문제가 최근 뒤늦게 드러나 현재 이혼을 전제로 별거중이다.
의 2년 후배인 황씨는 지난 93년
여름, 친구의 소개로 를 만나 교제해오다 지난해 11월18일
여의도 침례교회에서 결혼했다.
부인의 과거를 알게된 는 고민끝에 지난 3월초 사이판
전지훈련에서 돌아오자마자 부인 황씨를 잠실 친정으로 돌려보내고 별거에 들어가
현재 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
는 결혼전 2년도 넘는 교제기간 동안 부인의 과거를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로 크게 충격을 받은 는
남자농구대표팀 합류를 거부하는 등 괴로워했으나 주변의 간곡한 설득으로 지난달
28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하고 있다.
는 인천 송도고 출신으로 를 거쳐
지난 90년 에 입단, 등과
함께 이른바 `허-동-택'트리오를 구성해 팀을 남자농구 최강으로 이끌어왔다.
한편 의 한 측근은 "가 크게 낙담, 선수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아직 3~4년은 더 뛸 수있는 국내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인
그가 빨리 평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 송철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