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대진-유지현-박종호…그들이 돌아왔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29일 14시 52분
**-해태 '숨통'… 초반상위팀 '사주경계 `어제의 용사'들이 18개월 방위복무를 마치고 30일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30일 복귀전을 치를 방위출신 선수는 해태 이대진, 박종호 민원기 김정민 등. 팀 전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주전들이 돌아옴에 따라 96는 `제2 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번 `4.30 해제'를 가장 반기는 팀은 해태.
과 이대진의 컴백은 꼴찌인 팀을 단번에 중위권으로 끌어올릴 호재로 꼽힌다. `팀공격의 절반'이라는 이 복귀함에 따라 한경기에서 3점 뽑기가 어려웠던 해태는 다시 날카로운 이빨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작년 탈삼진왕 이대진이 합류하고 최상덕이 다음달 6일 소집해제되면 팀투수진도 최고를 자랑할만 하다. 도 의 복귀로 큰 힘을 얻는다.
29일 현재 팀순위 6위인 는 실책이 8개구단 가운데 1위(18).
은 구멍뚫린 내야를 막을 유격수로, 또 팀공격을 이끌 첨병으로 나선다. 또 중간계투진의 핵심 민원기의 가세와 포수 김정민의 복귀도 든든한 힘이 된다.
이밖에도 OB포수 김광현, 해태투수 이재만, 현대포수 김성준 등도 군복을 벗고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한편 삼성 감독의 얼굴도 5월이 가까워짐에 따라 환해졌다.
변칙적인 투수진 운영으로 빈 틈 메우기 바빴던 삼성에도 다음달 21일이면 확실한 10승투수 이 돌아오기 때문. 반면 방위병 공백을 틈타 짭짤한 성적을 올렸던 쌍방울과 OB, 롯데 등은 이들의 복귀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