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비자금 관련 4명 3-8년 구형
기사입력 1996년 04월 29일 14시 52분
씨 비자금 사건과 관련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안현태 성용욱 안무혁 피고인등 4명에게 각각 징역 3~8년이 구형됐다. 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울지검 3차장)는 29일 전씨 비자금 사건 3차 공판에서 전피고인이 기업체로부터 280억원의 뇌물을
받도록 방조하는 한편, 자신도 5,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및 방조)로 구속기소된 전 경호실장 안현태피고인등 4명에
대해 징역 3~8년을 구형했다. 은 "안피고인등이 고위공직자라는 신분을 이용, 기업체에 특혜나 이권을 주겠다는 직-간접적인 의사를 표시, 뇌물을 조성한뒤 전피고인에게
전달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뇌물을 챙긴 혐의가 인정되는 만큼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은 그러나 12.12및 5.18사건으로도 구속기소된 피고인에 대해서는 사건 구형시 관련 혐의별로 일괄 구형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