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LA에서 가장 비싼…
기사입력 1996년 04월 29일 14시 51분
**하룻밤 화대 4천만원 '최고' 미국 제2의 도시로 위치를 굳혀가고 있는 는 우리에겐 거의 외국이 아닐 정도로 가깝게도 느껴지지만 실제 물정은 사뭇 다르다. 미국 `버즈'지가 뽑아본 `에서 가장 비싼…' 시리즈를 보면 가장 비싼 커피 한잔은 리젠트 베벌리 힐스 호텔의 로비 라운지에서 마시는 그랜드 카푸치노로 7달러(약 5천6백원). 이정도면 "뭐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만만치 않은 것도 제법 있다.
★ 자동차 = 49만1천달러(약 3억9천만원)짜리 F50. 참고로 말하면 이 차는 F1 경주용이므로 파워 윈도나 CD플레이어같은 편의시설은 전혀 없다. ★ 렌터카 = 하루 기본요금 1천달러(약 80만원)에 1마일당 1달러씩 올라가는 벤틀리. ★ 햄버거 = 리젠트 베벌리 윌셔 호텔의 룸서비스로 햄버거를 시키면 16달러50센트(약 1만3천2백원). ★ 집 = 유명한 음반제작자 데이비드 게펜은 지난 90년 베벌리 힐스의 올드 잭 워너 맨션을 4천7백만달러(약 3백76억원)에 사들였다. 물론 그중 1천만달러 정도는 가구와 장식물의 가격. ★ 강아지 = 센추리 시티에서 족보가 첨부된 미국산 불독 강아지를 사면 2천5백달러(약 2백만원). ★ 티셔츠 = 흰색 금속 장식이 달린 조르조 의 흰색 여성용 티셔츠는 8백70달러(약 69만6천원). 사치스러운 것이 싫다면(?) 아무 장식도 없는 에르메스의 2백5달러(약 16만4천원)짜리를 입으면 된다. ★ 한끼 식사 = 베벌리 힐스 긴자 스시코라는 일식집에서의 저녁식사는 1인당 2백달러(약 16만원). 음료는 별도다. ★ 영화 = 케빈 코스트너의 95년작 `워터월드'가 1억7천~2억달러(약 1천6백억원)가 든 것으로 보이지만 63년작 `클레오파트라'에 비하면 약과. 당시 이 영화의 제작비 4천4백만달러는 현재 물가로 환산하면
약 2억2천4백만달러(약 1천7백92억원). ★ 브래지어 = 니나 리치의 푸시업 브라, 1백52달러(약 12만원).
★ 미용사 = 베벌리 힐스의 크리스토프는 시간당 4백달러(약 32만원)에 재료비는 별도. ★ 밤의 여인 = 최근 한 아랍의 석유재벌은 하이디 플라워스류의 마담이 소개해준 여자에게 하루밤 5만달러(약 4천만원)를 지불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