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 2' 첫날 전국매진
기사입력 1996년 04월 28일 17시 17분
`투캅스 2'(강우석감독시네마서비스제작)가 터졌다.
27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봉된 영화 `투캅스 2'는 전국 각 극장마다 매진사태를 빚으면서 흥행대폭발의 불길을 당겼다. 서울극장을 비롯해 10개의 극장에서 개봉된 서울의 경우에는 1회 상영시간인 12시를 조금 넘기면서 이날 하루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초강세의 흥행장세를 나타냈다. 때문에 오후에 극장에 나온 관객들은 일찌감치 동이 난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해 다음날 입장권을 예매하거나 오랜만에 극장가에 나타난 암표상들로부터 웃돈을 주고 암표를 구입하는 풍경을 연출했다. `투캅스 2'의 이같은 초강세 흥행양상은 이미 지난 주의 시사회때부터 예견돼왔으나 실제로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관객들도 이구동성으로 "무지하게 재미있다"는 반응이어서 `롱런'에 접어들게 됐다. 관객들의 호평은 극장앞에 나와 있던 김보성 등 배우들에게 사인공세를 펼치는 양상으로 이어졌고, 이를 지켜본 극장관계자들은 "근래없는 폭발적 흥행"이라고 입을 모으면서 `관객 1백만명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투캅스 2'의 초강세 흥행양상에 따라 서울극장측은 28일부터 상영관을 2개로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