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전문대 재입학 급증
기사입력 1996년 04월 28일 16시 43분
전문대및 4년제대학 졸업자가 전문대에 재입학하거나 기업체가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대에 위탁교육시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96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전국 152개 전문대중 83%인 126개대가 전문대이상 졸업자를 대상으로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한
결과 전문대 졸업자 1,322명과 학사학위 소지자 700명등 2,022명이 입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5학년도에 비해 전문대졸 230명, 학사출신 44명등 274명(15.6%)이 늘어난 것이며 94학년도에 비해서는 무려 68% 이상 증가했다. 대졸자의 전문대 재입학은 자격증취득및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취직을 빨리 하거나 자영업을 하기 위한 것으로 입학자의 상당수는 취직이 안되거나 새로운 전공을 찾기 위한 사람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산업체장의 추천으로 입학하는 산업체 위탁교육생도 77개대 1만4천2백31명으로 전년도보다 대학수로는 20개대, 학생수는 6,700명(88.9%)이 늘어 산학협동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