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기사입력 1996년 04월 28일 16시 33분
**'킬링필드' 응고르 살해범 10대 청소년 3명 기소 ★...영화 `킬링필드'에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소 민출신 배우 행 S.응고르를 살해한 10대 청소년 3명이 27일(한국시간) 기소됐다고 지방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범인들이 강도행위를 하다 살인을 했기 때문에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범인으로 기소된 3명 중 제이슨 잔(18)과 인드라 림(19)은 다른 강도사건과 관련, 이미 체포돼 있었으며 나머지 1명인 탁 순 찬(19)은 26일 체포됐다. 응고르는 지난 2월25일 차이나타운의 자택 차고에서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됐었다. 「=AP연합」 **이 뽑으려다 출혈과다 사망 ★...의 한 노동자가 치통에 시달리던 끝에 이를 실로 묶어 기둥에 매단 후 잡아당겨 뽑았다가 출혈과다로 사망했다고. `더 네이션'지에 따르면 무리성에 사는 차(40)라는 노동자는 치과의사에게 가보라는 주인의 권고를 무시하고 지난 24일 진통제도 사용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신 후 이를 뽑았다가 목숨을 잃었는데 부검결과 사망원인은 알코올로 인한 고혈압으로 야기된 과다출혈로 밝혀졌다는 것. 이 노동자는 신분증도 없고 알려진 친척도 없어 한 자선단체가 장례를 치러주었다고 더 네이션은 전했다. 「=연합」 **'흉악범 처형' 희생자 유족 입회 ★...흉악범에게 희생된 피해자의 유족이 범인의 최후를 지켜볼 수 있도록 허용한 의 새법이 처음으로 적용돼 27일(한국시간) 집행된 한 강간살해범의 사형현장에 희생자 유가족이 입회. 교정국은 지난 76년 캐런 스테이플런(20)이란 여대생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지난 83년 사형이 확정된 벤자민 브루어(38)가 이날 형집행됐으며 현장에는 희생된 스테이플런의 유가족이 다른 입회자와는 격리된 상태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입회했다고 전언. 올해부터 발효,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법에 대해 지지자들은 "희생자의 유가족들은 최소한 범인이 처형되는 현장을 지켜볼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교정국의 한 대변인은 "피해자의 권리운동이 지나치게 확산된 결과"라고 씁쓸한 표정. 「워싱턴=연합」 **180여차례 폰섹스 '들통' ★...중국 하북성에 사는 한 야간경비 담당직원이 직장전화를 몰래 이용, 무려 1백80여차례나 국제전화로 폰섹스를 즐기다가 체포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북경의 법률신문에 따르면 퀴 밍긴(61)이라는 이 경비원은 밤에 혼자 일하다가 심심하면 국제전화로 폰섹스를 즐겼고 그 비용 5만1천원(한화 약 5백10만원)을 슬그머니 직장전화비로 넘겼다는 것. 그러나 `공짜 야간도락'에 빠진 퀴씨는 결국 전화비 급증을 수상하게 여긴 전화회사측의 끈질긴 추적끝에 철창행 신세로 전락했다. 「북경=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