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토-카니자 올림픽도 뛴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27일 15시 27분
**애틀랜타 '별들의 전쟁' 예고 **세계최강다툼 유럽반응 관심 96 본선 무대는 `별들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순수 아마추어리즘을 고집하며 그동안 23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만 출전기회를 부여해왔던 올림픽은 지난 94년 6월 미국 에서 열린 제49차 () 총회서 23세 이상 선수를 3명까지 출전할 수 있게 했다.
3장의 `와일드 카드'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나라는 .
월드컵을 4차례나 제패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왔던 은 유독 올림픽과는 아직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연유로 이번 에서 기필코 정상에 올라 세계 최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은 미들스브로 클럽에서 활약중인 주닝요를 비롯해 로베르토 카를로스, 카이우 등 23세 이하의 선수들만으로도 금메달을 쉽게 넘볼수 있는 전력.
그러나 마리오 자갈로(72) 대표팀 감독은 확실한 금메달 사냥을 위해 94 미국 월드컵 스타 베베토( 라코루나)와 리바우드( 팔메이라스), 알다이르( 로마)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도 와일드 카드를 적극 활용할 참이다.
다니엘 파사렐라 대표팀 감독은 23세 이상의 선수로 `바람의 아들' 카니자(28)와 피오렌티나에서 활약중인 바티스투타(29)를 공격 최전선에 세우기로 이미 결정하고 현재 수비수 1명을 물색중이다.
반면 유럽은 와일드 카드 활용에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난히 올림픽 축구에 무관심했던 유럽은 당초 23세도 아닌 21세 이하의 선수들만으로 팀을 구성할 정도인데 를 제외하곤 아직 와일드 카드에 대한 언급이 없다.
는 최근 로베르토 바조(AC 밀란)와 지안루카 비알리() 등을 올림픽팀에 합류시켜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데 이들 유럽 스타들의 거취는 오는 6월 에서 열리는 96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나봐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