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 월드컵 - 대륙별 지역예선 '점화'
기사입력 1996년 04월 26일 14시 34분
## 내년 11월까지 본선진출 30개국 가려
`가자 로!'
지구촌을 `축구 열병'으로 몰고갈 98 월드컵 대륙별 지역예선이 마침내 불붙었다.
전세계 170여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 대륙별 지역예선은 지난달 10일 북중미-카리브해연안축구연맹(CONCACAF)의 -안티구아전의 킥오프 휘슬을 시작으로 내년 11월까지 본선에 오를 30개국을 가리게 된다.
이미 유럽과 남미, 북중미-는 `축구 전쟁'이 발발한 상태.
총 49개국이 출전한 유럽지역은 지난 25일 -슬로베니아, 유고슬라비아-파로 , 마케도니아-리히텐슈타인의 경기를 신호탄으로 14장의 본선진출 티켓을 놓고 내년 10월까지 열전을 벌이게 된다.
이 지난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자동진출권을 획득, 9개국이 출전한 남미도 지난 25일 -파라과이전을 출발로 장장 19개월간의 대장정의 테이프를 끊었는데 그나마 티켓이 5장이나 걸려있어 다른 대륙보다는 경쟁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5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는 는 오는 6월2일 수단-잠비아전을 스타트로 36개국이 로의 험난한 여행을 시작한다.
36개국이 출전, 10개조로 나뉘어 3.5장의 티켓을 향해 가장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아시아 대륙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과 함께 예선 6조에 배정된 한국은 내년 2월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차예선을 치른다.
아시아 지역은 각조 수위팀이 2차예선에서 2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팀이 다시 크로스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벌여 3위팀까지는 자동적으로 본선 티켓을 따내지만 4위팀은 오세아니아 예선 1위팀과 와일드카드를 놓고 벼랑에서 만나야 한다.
< 류성옥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