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석교사제 도입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5시 54분
**교육부 학생수업-신규교사 지도 전담 내년부터 초중고교에 학생수업과 신규교사 지도 등을 전담하는 수석 교사제가 도입돼 교원자격 체계가 교장-교감의 관리직과 교수직(수업직)으로 이원화되고 수석교사에게는 월 15만원의 수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3일 교사의 전문성 제고및 사기진작 등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다음달중 226억원의 소요예산을 요구하는 한편 총무처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교육법등 관련법령의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수석 교사는 1급 정교사로서 10년 이상 교단에 선 사람 가운데 교육경력, 연구및 근무실적등에 따라 시-도교육청별로 선발하되 도입 초기인 내년의 경우 1급 정교사 전체 인원의 1% 수준인 2,864명을 일정 규모이상의 학교(초등 43학급이상, 중등 24학급 이상)에 배치하고 연차적으로 확대, 궁극적으로 각급학교에 1명 이상이 되도록 했다.
수석교사는 교사중 최고의 전문가로 수업을 일부 경감받는 대신 신규교사 학교적응 지도, 단위학교의 수업및 장학지원, 수업기술및 교수자료 개발, 교내연수 주도, 교내각종 교육평가 자료및 교육프로그램 개발등을 전담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