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대포 쏘겠다'-홈 6연전 첫 홈런 별러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5시 12분
**타격감각 완전회복 **4번임무 완수 자신 현대가 23일부터 시작된 인천 삼성과의 3연전에 초반 사운을 걸었다. 해마다 매출순위 1,2위를 다투는 재계 라이벌로 그라운드에서의 첫 힘대결인 때문이다.
지난 21일 전주 쌍방울전에서 원정 3연패의 고비를 넘긴 만큼 선수단 분위기도 한껏 달아올랐다.
최대 공격무기는 주포 (28)를 비롯한 -박진만 등 신인듀엣.
그러나 공격의 중심은 아무래도 팀타선에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번타자 다.
개막후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주말 쌍방울과의 전주 3연전에서 13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 삼성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지난 21일 3차전을 통해 완전히 타격감각을 되찾은 만큼 불꽃방망이가 예상되고 있다.
는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출전해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의 발판이 됐고 7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려 팀의 연패막이가 됐다.
의 컨디션 회복은 당장 선수단 사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수와 타자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고 있다.
그러나 는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이다.
아직까지 단한차례도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한 까닭이다.
올시즌 25개 이상으로 홈런왕 경쟁을 선언했던 여서 속내가 불편하다.
이번주 홈구장 6연전을 벼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삼성과의 라이벌전이 관심을 끄는 것만큼이나 의 시즌 첫 홈런폭발이 기대되는 인천구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