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뒤져 놀림당한다' 옷 훔쳐
기사입력 1996년 04월 23일 14시 14분
▲…서울 관악경찰서는 23일 유행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는 이유로 의류점에 들어가 옷을 훔친 이모양(15.서울 관악구 신림11동)등 M중 3년생 6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양 등은 22일 오후 4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노모씨(37)의 D의류점에 들어가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 청바지등 27만원 상당의 의류를 훔친 혐의.
이들은 경찰에서 "유행에 뒤처지는 옷을 입으면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한다"며 "유행에 맞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옷을 살 돈이 없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