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코미디 탤런트 김영-꽃꽂이 MC 새출발
기사입력 1996년 04월 22일 14시 33분
**CTN '향기가 있는 정원' 진행 톡톡튀는 MC 김영이 `꽃의 여인'으로 화려한 변신을 했다. 지난 92년 코미디탤런트로 방송입문한 그녀는 신세대의 전형적인 `통통걸'이지만 교양프로그램을 맡은 만큼 숨겨진 차분함을 진하게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생글생글 눈웃음이 매력적인 김영은 다큐멘터리 채널인 센츄리TV (CTN) `향기가 있는 정원'의 MC를 맡아 25일부터 출발한다.
늘 밝은 모습이 꽃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꽃순이'란 별명도 붙었다.
2TV `한바탕 웃음으로'의 MC로 데뷔한뒤 `전국은 지금' `언제나 젊음' 등 리포터로 상큼함을 보여주었던 전령사 경력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인다.
"생소한 분야인 꽃꽂이를 맡고 한동안 고민을 했어요. 서초동 꽃시장에서 현장체험을 가졌고 국립도서관에서는 꽃에 관한 책을 많이 봤어요."
94년에는 대학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받아 영어도 한다.
검도, 수상스키, 패러글라이딩 등이란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깰 정도의 만능 스포츠걸인데 꽃꽂이하는 자세 또한 차분하기 이를데 없다는게 제작진의 칭찬.
노래방 18번은 DJ DOC의 `미녀와 야수-OK? OK!' 서울예전 연극과 출신으로 개그맨 과 탤런트 과는 동기생.
김영은 꽃꽂이 MC외에도 CTN에서 패션정보프로그램인 `스타일 29'의 패션자키를 맡아 봄철 교양을 한껏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