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염원 춤사위 해외나들이
기사입력 1996년 04월 20일 16시 06분
중견무용가 지희영씨(47)가 외무부로부터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한 문화사절단으로 선정돼
24일부터 5월 4일까지 모리셔스, , , 아랍 에미리트 등 중동권에서 무용공연을 갖는다.
지씨는 94년 바레인 두바이등 일반에 생소한 중동권에서 공연, 현지 신문인 '칼리지 타임스' (두바이·10월 28일자)와
'걸프 데일리 뉴스' (바레인·10월 28일자)의 1면 톱기사로 공연 성과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들 신문은 당시 '동양의 우아함과 신비스러움을 지녔다' '한국의 전통적 본직을 세계화했다'는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공연작품은 한국전통무용의 무용언어와 정신을 토대로한 지씨 특유의 창작무용 '북망산에 새사람있으니'를 재구성한
'제'와 '무궁이 유궁생', 지씨 솔로작인 '재수굿', 이덕자씨와 무용단원이 추는 '태평성대', 최성희씨 등이 추는
'초로한생' 등의 춤과,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원인 길덕석씨가 연주하는 대금독주곡 '청성곡' 등이 연주된다.
이번 순회공연에는 15며의 무용단원 및 스태프와 함께 한다.
공연일정은 24일 모리셔스 마하트마 간디홀, 27일 엘멘자 청년문화회관, 28일 시민회관, 5월 1일 오페라하우스,
5월 4일 아랍 에미리트 등지로 이어진다.
태생, 무용과와 연극영화과 무용과를 졸업했다.
< 이화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