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트리오 F머신 청소년층에 인기

기사입력 1996년 04월 18일 16시 19분


**F-머신 엉뚱하고 도전적인 가사 신인혼성트리오 F-머신의 노래 `뉴스'가 요즘 화제다.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여자아나운서의 또렷한 음성으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직설적이고 대담한 가사가 눈에 띄는 곡. `혁명보다 더 큰 나를 만들어주겠어'라든가 `중국이 핵실험을 다시 한다면 나도 내방 구석에서 핵실험을 계속할꺼야'라는 노랫말이 엉뚱하면서도 도전적이다. 지난달 초 전파를 타기 시작한 `뉴스'에 대한 반응은 극단적이다. "이것도 노래냐"라는 부정적인 시각에서부터 "신선하다"는 얘기까지 말들이 많다. 이 곡은 FM `의 볼륨을 높여요'의 신인가수경합무대인 `눈에 띄네'에서 3주연속 골든컵을 따내 청소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입증했다. 두명의 남자 래퍼와 여성보컬로 구성된 F-머신은 그룹명에 얽힌 재玖는 사연을 지니고 있다. 각각 , 서울예전에 재학중인 김신부(23)와 염재욱(20)이 데뷔앨범 `사이버펑크'작업에 전념한 결과 전과목 F학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F학점 제조기'라는 의미에 `Forever(영원)'를 보태 영원히 기억되는 그룹이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깜찍한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희지(21)는 지난 92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인기상을 받으면서 노래를 시작했다. 뮤지컬과 잡지모델 등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고음역을 소화해내는 힘있는 창법이 장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