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승용차 시장 후끈
기사입력 1996년 04월 18일 16시 09분
**수입차 개방대비 업체들 최고급세단 만들기 총력전 **현대 - 내달 최상급 아이너스티3.5출시 **기아 - 10월 T-3카 ** - 내년 W카 선보여 대형승용차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차량의 대형화추세와 함께 수입차시장개방에 대비,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최고급세단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는 다음달 최상급 모델이 다이너스티를 출시하며 그랜저도 마이너체인지를 단행할 예정이다.
역시 오는 10월쯤 T-3카를, 는 내년 W카를 선보이며 대우는 슈퍼살롱의 후속모델인 A-100카의 배기량을 늘려 98년 아카디아의 후속모델로 투입한다.
다이너스티는 그랜저의 내외장을 고급화, 그랜저와 차별화하고 있으며 앞모습은 원형 헤드램프에 이와 연결된 주름진 본닛으로 재규어 XJ12를 방불케 하고 있다.
뒷모습도 각진 트렁크와 `-'자형 리어램프를 채택해 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을 체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하는 메모리파워시트가 장착된다.
현대는 다이너스티 3.5를 먼저 출시한뒤 연말쯤 3.0도 추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7년형 그랜저 역시 라디에이터그릴과 리어램프모양이 대폭 변경돼 빠르면 이달말부터 시판된다.
기아의 T-3은 가 작년에 내놓은 뉴센티아를 기본 모델로 하고 있으나 차체길이가 더 크고 트렁크선 또한 수평에 가깝게 높이고 있다.
3.0과 3.6 2개모델인 T-3카는 또 오디오와 비디오를 한데 묶은 AV시스템과 함께 엔진토르크는 물론 브레이크도 자동으로 조절하는 마찰제어장치를 채용, 차량의 제성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 W카는 124에 뿌리를 두고 3.2및 2.2, 2.0 엔진이 탑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