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수입상점 인기
기사입력 1996년 04월 17일 15시 59분
**외국 유명 브랜드 50할인 판매 **'투투패션' '유로 마르쉐' '라 팔라스'등 성업 **남녀 정장에서 캐주얼 액세서리까지 다양 시중가보다 50이상 싼 가격으로 외국의 유명메이커 의류를 취급하는 전문상점들이 개장,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논현동 4거리 마사회빌딩옆의 `투투패션'(549-8844)과 남대문시장내 `유로 마르쉐'(773-7723~4), 강남안세병원 옆의 `라 팔라스'(517-1640)등이 대표적인 외제의류 수입상점들.
지난 2월 오픈해 100 제품만을 취급하는 의류전문체인점 `투투패션'은 일반 백화점보다 최고 50할인 판매하고 있다.
시내 백화점에서 120만~250만원대의 남성신사복 조지 는 70만~100만원대, 신사복 자니 는 40만~70만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여성의류는 캐주얼 정장인 아이스버그가 60만~70만원대, 여성정장인 모스키노가 50만~70만원대에 각각 팔린다.
아이스버그나 조지 등 골프의류의 경우, 바지는 10만~12만원, 셔츠는 7만~10만원대면 구입가능하다.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들도 전시돼 있는데 모스키노 여성구두가 15만원, 선글라스 12만원, 아아스버그 벨트 10만원, 페레 넥타이가 5만~7만원대.
작년 10월 오픈한 유로 마르쉐 역시 발렌티노와 , 지안 프랑코 페레, 에르메네질도 제냐등 20여종의 유명브랜드를 시중가보다 50싸게 팔고 있다. 백화점에 비해 물건의 종류나 서비스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질에 대해서는 뒤지지 않는다고 자랑하고 있다.
또 작년 12월 오픈한 라 팔라스는 조르지오 , 보스, 돌체 앤 가바나 트루사르디, 등 주로 남성복 위주의 의류를 취급한다.
20대후반부터 30대중반층을 주로 겨냥한 정장 슈트는 30만~60만원대, 청바지는 6만원, 셔츠는 5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월상품을 취급하는 지하매장에선 30추가 할인해 팔고 있다.
투투패션의 박육문 전무는 "작년 11월부터 단행된 병행수입의 허용으로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아 중간마진을 없앤 것이 수입의류들을 싸게 제공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