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설악산,오대산 - 주말 산행객 몰린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17일 15시 25분
주중 봄비가 내린 후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국내 유명 산을 찾는 주말 산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 지리산 - 순화노 개통 하루 2,000여명 발걸음 지리산은 지난달 중순부터 뱀사골-노고단-천우사로 이어지는 40㎞의 순환도로가 뚫리면서 하루 평균 2,000~3,000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구룡계곡의 구룡폭포와 기암절벽들 뿐 아니라 8㎞에 이르는 남원-구룡간 도로변의 벚나무 꽃망울도 봄 내음을 진하게 느끼게 한다.
승용차로 서울에서 뱀사골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며 에서 추천하는 숙박시설은 효산콘도 (0671)33-6011.
역시 소공원에서 3㎞ 정도 걸어서 오를수 있는 비선대가 관광 산행으로는 최적의 코스. 눈이 녹아 내려 고인 이곳 계곡물은 더할수 없는 상쾌함과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시간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은 약 50평 규모의 자연석굴인 금강굴 탐방을 해봄직하다. 앞쪽으로 대청봉 천화대와 공룡능선 및 기암괴석들이 시야를 즐겁게 해준다.
고속버스로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속초까지 약 5시간 15분이 소요되며 숙박시설은 관광호텔(0392-636-7102)등이 있다.
또 현재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구간이 개방된 오대산 역시 상원사와 월정사등의 전통사찰과 흐드러진 봄꽃이 어울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30분간격으로 고속버스가 운행하며 숙박시설은 오대산장여관(0374-32-6575) 등이 있다.
< 나성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