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붕괴등 대형참사 수차례…구사일생
기사입력 1996년 04월 17일 14시 49분
자신의 운명을 모르는 상태에서 억세게 운이 좋았던 사람이 있다. 미국의 `웨슬리 매킹타이어'라는 사람은 2차세계대전 때 해군으로 복무하게 되면서 전함에 승선하게 됐다. 그런데 적의 폭격을 맞은 전함이 침몰되기 직전에 배에서 탈출해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그리고 전쟁후에는 트럭운전사로 일하다가 험한 산 운행중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는데 브레이크 고장으로 2.5㎞나 되는 길을 달렸으나 살아났다. 그러나 배운 것이 운전이라 겁은 났지만 다시 트럭운전을 계속했다. 그후 컨테이너로 싣고가던 가스가 대폭발해 멀리 날아갔으나 역시 큰 상처 없이 무사했고 트럭의 공기 탱크가 폭발했으나 역시 살아남았다. 그러던 중 진짜 대형사고를 당했다. 1980년 의 `선샤인 스카이웨이' 다리를 트럭으로 막 지나려는데 다리밑으로 지나려던 화물선이 다리를 받아 다리가 그만 내려 앉으면서 다리위에 있던 차량들이 강밑으로 곤두박질해 35명이나 되는 사람이 죽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이 운좋은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제서야 이 사람은 "정말 나는 운좋은 사람이야"라며 자신이 억세게 운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