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목표 40SP
기사입력 1996년 04월 13일 15시 30분
**보너스 3억7천 '더 챙기겠다' `3게임마다 1번 등판, 성공률 80% 돌파.' 주니치 `나고야의 태양' (33)이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팀이 와의 3연전, 한신과의 3연전, 그리고 지난 12일 야쿠르트와의 첫게임 등 7경기를 치르는 동안 3차례 등판해 야구와 접해본 결과다.
아직도 공식적인 인터뷰에서는 "목표는 30세이브"라고 말하지만 "초과 달성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속내를 내비친다.
35세이브를 포함, 4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해 계약서에 명시된 보너스 최고액 5천만엔(한화 약 3억7천500만원)을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의 목표 상향수정은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된다.
팀당 130경기를 치르는 는 한팀과의 경기가 보통 3연전으로 구성돼 있다.
은 와의 3연전에만 2번 등판해 1세이브를 기록했고, 한신과의 3연전에서 1번 등판해 1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전마다 1경기씩 등판하면 의 등판횟수는 모두 43경기가 된다.
물론 시즌막판에는 우승다툼이 치열하다면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한 무차별 등판이 불가피하고, 팀성적과 관계가 없어도 구원왕 경쟁에 나설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을 감안하면 출전횟수를 50경기 정도로 잡고 있다.
10경기에서 실패한다면 성공률 80%, 40세이브포인트가 된다.
작년 한국에서 48경기에 나가 5구원승 33세이브를 따냈고, 3패를 포함해 구원승과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한 경우가 10경기여서 성공률은 79.2%.
더욱이 날이 갈수록 직구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승부구인 슬라이더의 각도가 예리해지고 있어 자신감에 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