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 '그린자켓'입을까?
기사입력 1996년 04월 13일 15시 30분
**마스터골프 2R 12언더파로 1위 달려 **60회 동안 초반선두자 우승 전례없어 **2위 닉 팔도와 4타차 … V고수 관심 `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그린 자켓'을 향해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했다. 노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96 마스터스 골프대회 2라운드서 3언더파(69타)를 추가해 중간합계 12언더파(132타)로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첫라운드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63타)를 때려 2위와 2타차의 간격을 벌였던 노먼은 2라운드서는 2위인 닉 팔도와 차를 4타차로 벌려놓아 마스터스 사상 처음으로 1라운드 선두가 우승하는 `작품'을 노리고 있다.
60회의 마스터스 역사상 1-2라운드의 선두가 그린 자켓을 입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노먼은 이날 첫번째 파5홀인 2번홀서 2온에 성공, 버디를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3번 미들홀과 4번 ㈋홀서 연속 보기를 범해 어거스타의 신이 그를 버리는 듯 했다.
그러나 8번 파5홀서 버디로 만회해 이날 스코어를 이븐으로 만든 노먼은 후반의 파5홀인 13-15번홀서 버디를 잡고 마지막홀서도 버디를 추가, 선두의 입지를 굳혔다.
어거스타 18개홀중 4개의 롱홀을 모두 버디로 마감한 것.
의 닉 팔도는 이날 5언더파(67타)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136타)로 2위에 올라 노먼 추격에 선봉에 나섰고 그 뒤를 의 데이비드 프로스트와 필 미켈슨(미국)이 중간합계 6언더파(138타.공동 3위)로 뒤쫓고 있다.
한편 95 US오픈 챔피언인 코리 페이빈(미국)은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6타를 치며 기사회생, 중간합계 3언더파(141타)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