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연예인 출신 당선자 인터뷰
기사입력 1996년 04월 12일 15시 49분
##-최희준 나란히 ‘金배지’ 당선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연예인출신중에서는 구로갑, 안양 동안갑에서 각각 출마한 국민회의 최희준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기대를 모았던 의 를 비롯해 강신성일 최영한(예명 최불암), 자민련 김희라, 민주당 김을동, 무소속 서유석 후보는 예상밖의 결과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회의 씨 - "깨끗하고 소신있는 정치 펴겠다." 국민회의 구로갑에 출마해 금배지를 거머쥔 당선자(42). "온갖 불법 금권선거가 판을 쳤음에도 정당한 심판을 내려준 유권자들에게 무엇보다 감사를 드립니다." 18년간의 연기생활을 뒤로 하고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그는 "깨끗하고 소신있는 정치로 새로운 비전을 펼쳐가겠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92년 대통령 후보로 나선 현 국민회의 총재의 TV연설자로 나서며 현실정치와 첫 인연을 맺은뒤 에서 2년간 언론정책을 공부하고 돌아와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번 총선에서 그는 `깨끗한 정치' `평등의 정치' `생활정치'를 내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지난 지자제선거에서는 ` 만들기 운동본부' 유세지원단에서 활약했고 경기 중-고등학교와 경제학과, 미국 뉴저지주립대를 졸업했고 석사과정을 거쳤다. ## 국민회의 최희준씨 - "헌신적 도움준 동료연예인에 감사" "편안한 이미지와 진실을 바탕으로 한 유권자 설득작전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회의 안양동안갑에서 당선된 최희준 당선자(59)는 `하숙생'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국민가수.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뒤늦게 정치에 뛰어들었지만 나름대로의 신념과 집념으로 국회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초반엔 연예인에 대한 잘못된 편견 때문에 고전했다"면서 "헌신적으로 뛰어준 동료연예인들에게 특별히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최후보는 `경제제일주의'와 `여성의 사회 참여기회 확대'를 강조해 30~40대 여성표를 독식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경복고와 법대 출신으로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장과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를 역임했다. 가족은 아내와 1남2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