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목소리 가요계 강타
기사입력 1996년 04월 12일 15시 48분
##시낭송 음반 발매 2달만에 7만장 발매
의 촉촉한 목소리가 가요계를 강타했다.
그녀의 시낭송 음반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이 발매 2달만에 7만장을 돌파한 것.
이같은 판매기록은 지금까지 선보였던 시낭송 음반 가운데 단연 초고속.
`의 매력포인트는 건강미 뿐만아니라 온몸에서 뿜어난다'는걸 대내외에 과시한 셈이다.
시낭송 음반이 최고로 극성을 보인 것은 지난 밸런타인데이를 전후해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전날인 2월13일과 3월13일에는 무려
1만여장이 팔려나가 젊은층의 선물용으로 초콜릿에 이어 상종가를 누렸다.
특히 그녀가 MC로 뛰고있는 TV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이
시낭송 음반이 영상음악으로 소개된 지난 3월16일 다음날인 17일에는
무려 1만1천장이 팔려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대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대 안에 있어/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을
받았을때/ 나의 모든 것에는/ 그대의 얼굴/ 그대의 목소리/그대의 손길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던 날/ 그날 이후로는/나 홀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변성룡 작곡의 배경음악이 의 촉촉한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가요계에선 시인이자 목사인 용혜원씨의 시집 `네가 내 가슴에...'와
`그대곁에 있을 수만...'이 각각 43만부와 27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라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하면서도 라는 그릇에 담기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기록으로 평가.
는 "문학의 해를 맞아 흔쾌히 응한 제의에 이처럼 팬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기쁘다"며 새봄 만개한 개나리처럼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