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홍보물 쓰레기 소각장서 무더기 발견
기사입력 1996년 04월 12일 15시 30분
유권자들에게 우편 발송하도록 된 선거 홍보물이 동사무소 쓰레기 소각장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11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남산4동사무소 쓰레기 소각장에 중구출마
후보 9명의 책자형 인쇄물 3,228장과 중구 선관위 발신의 우편 봉투 206장이
버려져 있는 것을 무소속 임철 후보측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소각장에는 임후보의 인쇄물 1,349장을 비롯해 다른 후보들의 인쇄물도
100~419장씩 섞여 있었다.
경찰은 남산4동사무소가 업무 착오로 빠뜨렸거나 고의적으로 우편 발송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