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팬클럽만들기 붐
기사입력 1996년 04월 12일 15시 11분
**'또래가족' 'B.M.W' 등대표적 **회지발간-행사주최 활동활발 농구스타들의 인기가 폭발하며 `팬클럽'이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다. 1~2년전만해도 몇개에 불과하던 팬클럽은 최근 인기스타라면 거의 대부분이 거느릴 정도가 됐으며 해당팀 및 선수들의 게임때나 모이는 등 거의 형식적이던 모임에서 회지 발간 및 각종 행사 주최 등으로 체계화돼가고 있다. 특히 (동양제과) 우지원() (상무) 등 몇몇 최고 인기스타들은 여러개의 팬클럽이 활동하며 서로 `원조'임을 주장할 정도. 96코리안리그 남자실업농구 1차대회서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동양제과 `오리온스'의 `에어센터' 은 `또래 가족'이란 팬클럽을 갖고 있다. `을 사랑하는 비슷한 또래들의 모임'이란 뜻으로 94년에 결성됐으며 23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의 경복중-고 동기동창이며 영원한 라이벌인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성원하는 최대의 팬클럽은 `B.M.W'. 자동차 이름을 연상시키는 이 팬클럽 명칭은 `Basket Man Woo ji won'의 약자이다. `산소같은 남자' (상무)은 `T.G.B.O.A', 동양제과의 슈팅가드 은 `피터팬이 사는 마을'이란 독특한 명칭의 팬클럽을 갖고 있으며 `날쌘 하마' ()은 자신이 태어난 해를 딴 `1975 VIP'란 팬클럽의 성원을 받고 있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을 성원하는 팬클럽도 늘고 있는데 의 공식 팬클럽 `열녀문'이 대표적. 이밖에 대학농구 최강 와 여자팀으론 유일하게 현대산업개발이 팬클럽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