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개성시대' 하리라역 하유미 - 독신 '끝'
기사입력 1996년 04월 11일 14시 42분
## 극중 마지막 노처녀 '임자'찾고 28일 막내려
더블데이트 전선 이상 무!
2TV `개성시대'에 자유연애론자 하리라로
출연 중인 . 프로그램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극 중 `마지막 독신'으로 그가 펼치는 연애 행각이 화려하다.
이미 결혼해버린 친구들( 김진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핑크빛 생활을 구가하고 있는것.
"리라는 결혼-이혼을 거듭했던 엄마 때문에 행복한 결혼을 믿지 않죠.
그래서 겉으로는 계약결혼을 주장하지만 진짜 속마음은 진실한 사랑의
대상을 원하고 있어요."
가 펼치는 `양다리 작전'의 상대는 두일(이두일)과
인한(정회남).
두일이 소박하고 우직한 `이 한몸 다 바쳐' 스타일이라면, 인한은
냉철한 증권 딜러다.
의 실제 이상형은 가슴은 뜨겁고 머리는
차가운 `두일+인한'.
그런 사람을 만나면 팔 걷어 붙이고 연애를 하겠다는게 그의 욕심이기도 하다.
"`개성시대'가 28일이면 끝나요. 제가 드디어 짝을 찾는
것으로 얘기가 끝날것 같은데. 근 1년간 매달려왔던 작품이라
시원하기 보다는 섭섭함이 앞서네요."
는 사실 연예계에서 옷 잘입기로 소문난 연기자.
직접 외국에서 사온 옷들을 독특하게 소화, 항상 유행을 앞서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의 예술분야 대학인
`여자학습원'에서 발레를 전공한 무용학도로 `빼어난 옷걸이'를
자랑하고 있는것.
" 2TV`딸부잣집'때는 월남치마 밖에 입을 수 없어
속상했는데 그 한을 `개성시대'에서 풀었어요. 원색까지 과감하게 입으면서
극 중에서라도 연애 분위기를 마음껏 내봤죠."
드라마를 같이 하면서 친해진 , ,
김진아 등 `우아한 싱글' 동지들 덕분에 현재의 독신생활도 전혀
외롭지 않다는 .
`개성시대'가 끝나면 여행도 가고 충분히 충전기를 가진 후 좋은
작품에서 또 다시 좋은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워지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그의 원숙 연기가 기대된다.
< 전상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