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행나무 침대' - 해외진출 모색
기사입력 1996년 04월 11일 14시 22분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 침대'가 내달 열리는 칸 영화제에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은행나무 침대'의 제작사인 신씨네는 칸 영화제 기간중 단독으로 판매 부스를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마켓 시사 일정을 잡느라 분주한 모습.
칸에서 한국영화가 단일작품 판매를 위한 부스를 차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통한 성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행나무 침대'는 개봉 2달만에 서울에서만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근래 보기 드문 흥행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컴퓨터그랙픽 효과 등 기술적인 면에서도 해외시장에 내놓아 손색이 없다는 평가.
한편 아시아 영화로선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와 `아비정전'도 칸마켓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