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해외전훈-평가전 일정 확정
기사입력 1996년 04월 10일 16시 16분
##19일 소집 3개월간 실전훈련 ##유럽-남미팀등과 13차례 격돌 `가자 애틀랜타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과 평가전 일정이 10일 확정됐다.
지난달 콸라룸푸르에서 벌어진 96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숙적' 을 꺾고 1위로 3회 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올림픽팀은 오는 19일 소집돼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남은 3개월 동안 2차례의 유럽원정을 통해 10차례 이상 평가전을 벌이고 중남미나 올림픽팀을 국내로 불러들여 3차례 국내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국가대표 1진과 친선경기를 벌일 올림픽팀은 30일부터 강릉에서 국내훈련을 가진 후 다음달 5일쯤 나이지리아의 올림픽대표팀이나 미국 올림픽팀을 초청, 1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 내달 10일부터는 유럽원정길에 올라 독일 등 집행위원국과 축구의 본고장 에서 21세 이하 대표팀과 5~6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5월27일 돌아올 계획이다.
올림픽팀은 귀국 이틀 후인 29일 창원에서 독일 명문 슈투트가르트와 월드컵 유치활동을 겸해 평가전을 치른 뒤 약 10일간 자체훈련을 갖고 6월10일부터 다시 보름간
등지를 방문, 현지 올림픽팀들과 본선에 대비한 실전훈련을 갖게 된다.
올림픽팀은 또 애틀랜타로 출국하는 7월12일까지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하면서 7월7일과 10일 올림픽팀을 초청, 2차례에 걸쳐 국내서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애틀랜타에 도착한 뒤에는 7월15일쯤 가나 나이지리아 등 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1개국과 현지서 최종 평가전을 벌일 참이다.
한편 지난달 말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마치고 흑해연안 사이프러스로 휴가를 떠났던 비쇼베츠(50.우크라이나) 감독은 오는 16일 귀국, 올림픽팀의 향후 훈련계획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