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남자테니스 스타 초청 시범경기
기사입력 1996년 04월 10일 15시 47분
##샘프러스 - 쿠리어 한국 온다 남자테니스의 세계적인 스타 피트 샘프러스(25.미국)와 짐 쿠리어(26.미국)가 오는 9월 한국에 온다. 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10일 "테니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오는 9월16일 에서 벌어지는 저팬오픈에 참가할 예정인 피트 샘프러스와 짐 쿠리어를 초청해 시범경기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는 피트 샘프러스와 짐 쿠리어의 스폰서로 두 스타가 의 제품을 쓰는 조건으로 매년 수백만달러를 지불하고 있어 사가 초청에 적극 나설 경우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7~88년 1,2회 KAL컵 테니스대회에 앤드리 아가시(26.미국)가 참가한 것을 제외하곤 최근 수년동안 특급스타들이 한국에 온 적이 없다.
따라서 피트 샘프러스와 짐 쿠리어의 방한은 침체된 국내 테니스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랭킹 2위 피트 샘프러스와 8위 짐 쿠리어는 명실상부 현역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지난해 과 US오픈을 석권하는 등 최근 4년간 그랜드슬램만 7번이나 정복한 샘프러스는 올해들어 다소 부진을 보이며 랭킹 2위로 떨어졌으나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1위 복귀가 확실시 되고 있다.
92년 세계랭킹 1위인 짐 쿠리어 역시 지난해 그랜드슬램 중 단 한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는 등 최근 몇년간 부진했지만 랭킹 10위권 이내를 고수하며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 한국지부인 스포츠는 최근 한국내에서의 판매 활성화로 매출액이 1천억원대에 육박, 국가대표축구팀의 스폰서를 맡고있다.
또 지난 8일부터 장충코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1회 서울주니어테니스대회를 후원하는 등 국내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
테니스인들은 "샘프러스와 쿠리어 같은 대스타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행운이 될 것"이라면서 "의 미국본사가 직접 나서 이들의 방한을 꼭 성사시켰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