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석군 연세대서 학생장으로 치뤄...
기사입력 1996년 04월 10일 15시 46분
시위중 숨진 생 노수석군(20)의 장례식이 10일 오전 학생회관 앞에서 학생과 교직원, 재야단체 회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장으로 치러졌다.
교내에서 추모굿을 마친 장례행렬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학교를 출발, 아현동~서소문~시청앞~을지로입구~종각~탑골공원을 지나 낮 12시쯤 종묘공원 앞에서 노제를 지내 도심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한편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각 대학은 이날 하루 학교별로 동맹휴업에 돌입했으며 와 성균관대, 등 시내 15개 대학 5,000여명의 학생들도 학교별로 노군 추모및 등록금 관련 집회를 가졌다.
경찰은 이날 및 운구행렬 주변에 전-의경 등 88개 중대 경비병력을 배치, 돌발상황및 대학생들의 도심시위에 대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