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아디다스컵 일화 신태용 - '공룡사냥' 걱정마 !
기사입력 1996년 04월 09일 15시 21분
## 과 골잡이 자존심 격돌 이장수 감독대행이 이끄는 일화가 전북의 상승세를 꺾을수 있을까. 96 아디다스컵 프로축구대회가 중반의 열기를 더하면서 10일 전주에선 프로리그 3연패를 이룬 일화와 지난 7일 안양서 에 4대0 대승을 거둔 전북이 맞붙는다.
올시즌 한게임 최다골(4득점)을 쏟아부으며 상승세를 타고있는 `공룡' 사냥에 나서는 일등 포수는 지난해 정규리그 MVP 신태용(申台ｉ.26).
신태용은 기복없는 플레이로 일화가 프로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이루는데 일등공신이 되면서 팀선배 을 제치고 지난해 프로축구 최고의 선수가 됐다.
올시즌에도 걸출한 플레이로 득점포(개인득점 2골.공동 2위)를 가동하고 있어 그의 활약여부에 따라 일화의 4연패도 가늠해 볼수 있다.
그러나 전북도 만만찮은 상대.
전북에는 몰아치기에 능하며 뚝심좋은 과 재치 넘치는 우크라이나 용병 비탈리가 버티고 있기 때문.
은 이번 아디다스컵에서 사상 첫 타이틀을 노리는 전북의 공격 첨병으로 지난 7일 전서 3골을 몰아치며 올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차세대 한국축구의 간판 스트라이커.
은 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여세를 몰아 일화 골문도 사정없이 유린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1승2무(승점 7점)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에 있어 이번 일화전은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중요한 한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의 윤곽이 웬만큼 드러나기 때문이다.
의 각오가 그 어느 때 보다 각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정은 신태용도 마찬가지.
7년동안 동고동락 했던 박종환감독의 갑작스런 퇴진으로 팀이 휘청거리고 있는터라 신태용은 팀의 안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한국최고의 발재간꾼 신태용이 공룡사냥에 성공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 오늘의 아디다스컵 전 북 - 일 화 ( 오후3시.전주 ) 전 남 - 유 공 ( 오후3시30분.광양 )
현 대 - 포 항 ( 오후7시.울산 )
삼 성 - L G ( 오후7시.수원 ) <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