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 '4연속 올림픽 가자'
기사입력 1996년 04월 09일 15시 20분
## 아시아예선 12일 잠실서 4개국 풀리그 "한국남자배구가 올림픽 4회 연속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까." 96 진출 티켓 1장이 걸린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이 한국을 비롯, 중국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최종예선전은 더블리그로 벌어지는데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1차로 풀리그전을 벌인 뒤 19일부터 21일까지 에서 또 한차례 풀리그전을 치러 1위팀이 애틀랜타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84년 올림픽 이후 3년 연속 올림픽에 참가했던 한국남자배구는 홈코트에서 벌어지는 1차전서 3승을 거둬야만 티켓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
송만덕(49) 대표팀 감독은 "남자핸드볼만을 제외하고 전 구기종목이 올림픽 티켓을 따낸 상황이어서 선수단의 필승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홈경기서 과 중국을 반드시 꺾고 단독 선두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2일 중국, 13일 , 14일 과 차례로 대결하는데 첫날 중국전이 최대의 승부처로 꼽히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6차례 맞붙어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뤘는데 보다는 신장이 크고 속공에 능한 중국전이 항상 큰 부담이 돼 왔던게 사실.
특히 `부동의 센터'였던 윤종일(27.2m2)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센터진에 큰 공백이 생긴 한국은 `높이'의 열세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송만덕 감독은 "대표팀에 7년만에 복귀한 최천식을 축으로 를 센터진에 세우고 신진식 방신봉 등 신예들을 고루 기용해 중국을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96 남자배구 아시아지역 예선 일정 ▲ 1차전 4월12일 13:00 - 잠실학생체육관 4월12일 15:00 한국-중국 잠실학생체육관 4월13일 14:00 한국- 잠실학생체육관 4월13일 16:00 중국- 잠실학생체육관 4월14일 14:00 한국- 잠실학생체육관 4월14일 16:00 중국- 잠실학생체육관 < 권순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