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리얼타임 영상서비스 7월 실시
기사입력 1996년 04월 08일 15시 27분
**실황콘서트 즐기며 노래신청도 가능 국내 최초로 인터넷 리얼타임(real time-실제시간)영상서비스가 올 7월부터 선보인다. 이 영상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대화형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을 통해 콘서트 실황중계를 보면서 신청곡을 접수하면 즉시 가수나 연주자는 그 신청곡을 부르거나 연주를 해준다.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공연을 해도 팬들과 대화를 하면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TV등 전파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방적인 송출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서로간의 대화가 이루어지는 `꿈의 콘서트'가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 행사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는 `96 인터넷 엑스포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행사로 기획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The Virtual Jazz Conference' 행사에서 리얼타임 영상서비스가 선보이는 것. 이 행사에는 재즈음악계의 거장인 데이브 그루신, 존 패리투치등이 참여한다.
따라서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세계적인 재즈가들의 음악축제라는 면과 인터넷 기술 수준을 시험하는 큰 행사라는 또다른 의미도 갖는다. 영상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은 `스페이스 45'라는 공간으로 목동에 있는 체조경기장에 설치된다. 우선 관객이 30만명 정도로 제한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리얼타임 인터액티브차원 이라는 점에서 결코 작은 인원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이런 리얼타임 영상서비스가 국내에서 선보이게 된 것은 이 T3 인터넷 전용선(45MBps)을 도입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45MBps란 300페이지짜리 책한권을 3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
이 행사의 기획및 진행은 인터넷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개발및 운영을 맡아 하고 있는 (주)사이버 플래닛 코리아라는 회사에서 맡고있다. 이같은 국내 최초의 리얼타임 영상서비스는 앞으로 각종 국내 인터넷 첨단 기술력 경쟁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