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국소마취 수술법 등장
기사입력 1996년 04월 08일 15시 21분
##이윤수 비뇨기과 입원없이 무통증 시술 입원을 하지 않고 간단한 방법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법이 소개됐다. 이윤수 비뇨기과전문의(명동 이윤수비뇨기과 남성클리닉)는 기존의 전신마취 방법 대신 새로운 국소마취 방법으로 음경보형물 수술을 실시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8명의 환자에게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을 단독으로 주사했을 때 90분이 지난 후 통증을 호소했으나 리도카인과 뷰피바카인을 1대1로 혼합해 사용한 결과 180분까지 무통 수술이 가능하고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음경보형물 수술에 있어 전신 마취방법이 주로 사용된 것은 국소마취제를 사용했을 경우 마취효과가 빠르고 전신 부작용이 적지만 지속시간이 짧거나(리도카인), 작용시간은 길지만 효과가 늦게 나타나며 마취 부작용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뷰피바카인)는 단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도카인과 뷰피바카인을 혼합하는 새로운 마취 방법은 이같은 단점을 최소화하는 대신 장점을 크게 상승시켜 전신마취에 따른 마취 부작용이나 수술후 입원을 해야 하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원장은 "새로운 국소 마취 방법은 안전하면서도 수술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수술후 입원을 할 필요가 없어 앞으로 비뇨기과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