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최강 가린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08일 15시 19분
##봄철 실업연맹전 오늘 팡파르 진정한 아마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96 봄철실업축구연맹전(스포츠조선 후원)이 9일 육사구장에서 개막된다. 94-95년에 이어 3연패를 넘보는 이랜드를 비롯해 지난달 31일 올시즌 첫 대회인 제44회 대통령배 대회에서 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주택은행 등 총 11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올시즌 실업 축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력의 평준화.
2년 연속 3관왕씩 독식했던 이랜드가 박건하 김두함 등 초실업급 선수들을 프로팀에 넘겨주는 바람에 전력이 다소 약화된데다 주택은행 등 금융팀들이 알짜배기 신인들을 보강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불사조 군단' 상무가 최문식(MF) 강철(DF) 등 프로팀에서 펄펄 날던 호화멤버로 무장한데다 올시즌에 첫선을 보였던 한일생명도 지난달 대통령배 대회에서 막내답지 않은 팀워크를 보여줘 기존팀들의 경계 대상이 되고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 볼 팀은 주택은행.
`덕장(德將)' 채희영 감독(47)이 이끄는 주택은행은 은행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서강운(FW) 문삼진(MF) 안증호(MF) 조준호(GK) 등 거물급 대졸 신인들이 올해 대거 입행, 프로팀과 맞먹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