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불암 공연전용극장 문연다.
기사입력 1996년 04월 08일 14시 29분
문화의 불모지 여의도에 각종 공연을 위한 3백석 규모의 극장이 개관된다.
중견 탤런트 최불암씨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사)여의도예술문화원을 설립, 증권타운 내에 3백석 규모의 극장인 `쌍용300홀'을 여는 것.
6개월간의 준비기간 끝에 5월2일 개관하는 이 극장의 주요행사는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마임극 축제 언더그라운드 가수 콘서트 단편영화 1백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등이다.
이 문화원은 그동안 영화인 신일용, 음악평론가 서병후, 프로그램 기획자 조희래씨 등 5백여명의 회원들이 연극, 음악, 영화, 무용, 문화강좌, 지역축제 등 예술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여의도에 거주하는 시민 9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실태조사 결과, 대부분 시민들의 여가활용은 질 높은 공연예술문화를 접하기 보다는 TV, 비디오 시청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의도에서 가장 어려운 문화활동은 각종 공연물관람이 1위였으며 문화활동비 지출은 음반 및 비디오 테이프 구입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예술문화원측은 "앞으로 여의도 지역내에 직장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예술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