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토토’14일 내한 공연
기사입력 1996년 04월 04일 16시 58분
80년대 아메리칸 록을 대표하는 그룹 `토토'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로재너'등의 히트곡이 아직도 30대 팬들의 기억에 생생한 토토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회 공연을 갖는다. 지난 77년 미국 서해안지역 최고의 세션맨들이 모여 결성한 5인조 그룹 토토는 78년 `홀드 더 라인', 79년 `99'를 히트시키며 정상으로 발돋움했다. 82년에는 4집 `토토4'에서 `로재너' `'등의 명곡을 발표했고 이듬해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포함해 7개부문을 석권하는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건반 스티브 포카로와 데이비드 페이치등 전 멤버가 마이클 잭슨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의 앨범에 단골 반주자로 등장했던 토토는 한발 앞선 음악성으로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활약을 펼쳐왔다. 90년대 들어 보컬 바비 킴블의 탈퇴와 최고의 재즈 드러머 제프 포카로의 사망등으로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최근까지 모두 7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아일 비 오버 유'등 발라드 히트곡을 남기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건반에 데이비드 페이치, 기타에 스티브 루카서등 원조 멤버들과 베이스기타 마이클 포카로, 드럼 사이먼 등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보컬은 존 앤드류 제임스와 제니 더글러스 매크레이, 소피아 벤더가 맡을 예정. 지난달 29일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까지 아시아지역 순회에 나선 토토는 13일 서울에 도착, 15일 출국한다. 문의는 (02)782-4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