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해군 드라마'출연
기사입력 1996년 04월 04일 16시 08분
** 내년초 제작계획 … 해군사관생도 생활그려 톱탤런트 이 가 만드는 해군드라마에 출연한다. 는 내년 해군을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하고 여기에 남자배우중 톱스타인 을 투입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해군드라마를 제작하기로 한 배경은 그동안 육군드라마인 `남자만들기', 공군드라마인 `창공'등은 있었는데, 정작 해군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없었기 때문.
작년초 2TV를 통해 방송된 `창공'과 작년하반기 방송된 `남자만들기'가 연속 히트한 직후, 해군 최고위층에서는 `해군이 소외되고 있는 분위기'를 정훈팀에 지시, 최근 이같은 의견을 에 공문으로 정식 전달했던 것.
는 이같은 해군측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수용, 현재 제작준비단계로 들어갔다.
여기서의 큰 걸림돌은 해군측에서 운용할 수 있는 해군 복무중인 탤런트들이 전혀 없다는 것. 육군에는 등의 군복무중인 톱스타들이 있어 이같은 군드라마 제작이 가능했지만, 해군은 `운용자원'이 전무해 난항에 부딪혔었다.
해결책으로 제시한게 바로 이다.
현재 신문방송대학원에 재학중인 은 군문제에 있어 이미 현역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졸업예정인 내년초가 지난 후에는 군에 가야하고 군에 가야할 바에는 해군에 입대해 `주특기'인 연기를 십분 발휘할 수 있지 않느냐는 제작진과 해군의 공통의견이 형성됐던 것.
이같은 의견을 당사자인 에게 전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6일 후원격인 해군과 제작진인 , 주인공인 삼자가 만나 출연문제에 대해 최종 합의를 볼 계획이다.
해군에 입대하면 육군보다 군복무기간이 2개월 길다는 문제점이 있으나 이에 대한 대안에 관해서도 협의가 있을 전망이다.
내년초 제작, 내년내에 방송될 예정인 해군드라마는 스케일이 큰 `군함'을 적극 활용하고 해군사관생도를 주인공으로 할 경우 임관전 해외순항훈련등도 소재로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