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홈런왕 김봉연 미국유학

기사입력 1996년 04월 04일 15시 45분


**"본토야구 비책 캐겠다" "본토야구를 보고, 느끼고 돌아오겠습니다." `80년대 홈런왕' 김봉연씨(44)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김씨는 현재 마무리단계인 수속이 완료되는대로 미국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약 6개월간 지도자 연수를 받게 된다.

지난 1년간 아마야구 현대 피닉스의 타격 인스트럭터를 지냈던 김씨는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선진야구 습득을 위해 유학을 결심했다.

김씨의 미국행은 현재 마이너리그팀인 의 코치이자 피터 오말리 구단주와 친분이 깊은 안병환씨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 연수는 수차례 다녀온 적이 있지만 미국은 처음이라 기대가 큽니다. 귀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김씨는 지난 82년부터 88년까지 7년간 해태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통산타율 2할7푼8리에 110홈런과 334타점을 기록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89년부터 93년까지 5년간은 해태의 타격코치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