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의 어머니 수잔 스미스 죄수 유혹
기사입력 1996년 04월 03일 16시 44분
**"저 남자 내거야" 자신의 두아이를 살해해 옥살이를 하고 있는 수잔 스미스가 이번에는 임신을 했다고 떠벌리고 있어 다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스미스는 지난 94년 각각 3세와 14개월된 자신의 두아이들을 시트에 묶은채 차를 호수에 처박아 익사시킨 비정의 어머니. 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가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죄를 회개하기는 커녕 뻔뻔스럽게 남자를 유혹해 애를 뱄다고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주간 내셔널 인콰이어러 최근호에 따르면, 스미스의 유혹에 넘어간 희생양은 그녀가 수감중인 콜럼비아교도소에 노역을 나온 30대의 한 남자죄수. 항상 섹스얘기만 나오면 눈을 반짝이며 관심을 쏟던 스미스는 두달전 이 금발의 미남을 보는 순간 동료들에게 "건드리지마, 저남자는 내꺼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스미스는 어느날 간수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을 타 이 남자를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몸을 던져 그를 껴안고는 무차별 키스세례를 퍼부은 것. 남자가 얼떨떨해 하는 사이 스미스는 그의 손을 잡고 근처 욕실로 데리고 들어갔다. 당시 현장에는 6명의 동료죄수들이 있었는데 스미스의 이 뻔뻔스런 행동을 보고는 모두 속이 메스꺼워졌다고.
"욕실에서 15분 정도 있더니 나왔어요. 남자는 얼굴이 벌개져 바닥만 보고 걸었지요. 하지만 스미스는 소풍나온 여학생처럼 좋아서 쉬지않고 재잘거리더라구요." 당시 상황을 목격한 동료들의 증언이다. 스미스는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이 그남자를 어떻게 유혹했는지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았다. 아울러 임신을 했다며 자신의 배를 자랑스럽게 어루만져 사람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동료죄수들은 "우리도 죄를 짓고 여기 들어왔지만 스미스같은 파렴치한 인간은 처음 본다"고 혀를 내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