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프로야구 방망이 '듬직' 마운드 '불안'
기사입력 1996년 04월 01일 17시 20분
**1억대 신인투수 박주언-신영균 활약 여부 변수가장 취약한 부분이다.김원형 성영재 유현승은 일단 선발투수 확정이다.이밖에는 믿고 내놓을 만한 선발자원이 없어 김감독을 고민에 빠뜨린다.마무리 의 부활여부가 큰 변수다.지난해 왼쪽 팔꿈치 수술이 후 전열에서 완전 이탈한 가 올해 재기에 성공한다면 쌍방울은 등과 더불어 든든한 구원 삼각편대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올시즌 김성근 감독이 내건 '지키는 야구'를 위해서도 의 부활은 필수조건이다.**타격1번 을 시작으로 3번 김광림 4번 5번 박철우로 이어지는 왼손타선은 어느팀과 비교해도 그 중량감에서 뒤지지 않는다.타선의 왼손 편향은 여전하지만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베테랑이 포진해 화력싸움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7번 송태일과 8번 박경완은 언제든 한방을 뿜어낼 수 있는 '하위타선의 지뢰밭'으로 상대 투수의 신경을 팽팽하게 잡아 당긴다.**수비력3루가 블랙홀이다.2루수였던 송태일이 부상으로 물러난 백인호 대신 주전 3루수로 변신하긴 했지만 아직도 핫코너 적응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또 3루수 송태일과 유격수 김 호의 연계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한 점도 지적되고 있다.반면 김광림 김 실로 이어지는 외야라인은 탄탄하다는 평이다.**주목할 신인마운드에서는 계약금 1억5천5백만원의 왼손 투수 박주언과 1억1천5백만원의 신영균이 당장 투입될 즉시전력을 꼽힌다.김감독은 박주언과 신영균을 중간계투로 등판시켜 프로 첫해 경험을 쌓게 할 예정이다.1차지명 유격수 석수철도 내야의 수비망을 촘촘히 하는데 보탬이 될 재목으로 꼽힌다.2차 1순위로 팀사상 최고금액인 계약금 2억원에 입단한 은 몸만들기가 늦어져 6∼7월경에나 선발투수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