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올 마지막 승부...우승공헌 ♣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5시 41분
**부진씻고 컨트롤-구위 안정 **주니치 대역전 우승 공헌 `9월에 건다.' 주니치 (33)이 사실상 올시즌의 마지막 달인 `9월 승부'에 나선다.
시즌 종료는 10월 초순이지만 부활의 인상을 확실히 심어놓고, 구단 창립 60주년인 올해 우승을 노리는 팀에 공헌하고 싶기 때문이다.
은 지난 8월에 페이스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구위와 컨트롤이 좋아지고, 신무기 포크볼이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에 대한 적응도가 훨씬 높아져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하는 공배합과 유인구가 확실히 달라졌다.
7월까지 23경기에서 4승1패 2세이브를 올린 은 34 이닝을 던져 25실점 전부가 자책점으로 방어율이 6.55였다.
그러나 호시노 감독이 "적응기간이 끝나고 체력이 좋은 선의 활약을 기대한다. 8월은 태양(SUN)의 계절"이라고 예언한 것은 들어맞았다.
은 8월 13경기에서 1승1세이브를 거뒀고, 16 이닝 동안 7실점중 5자책점으로 방어율 2.70을 기록했다.
호시노 감독은 최근 기자들에게 "태양의 계절은 9월에도 연장될 것"이라고 밝혀 여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은 2일 현재 1위 , 승차없는 2위 에 3.5게임차로 남은 22게임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는 주니치 마운드의 후방을 책임져야 한다. 그래서 아직 태양의 열기가 식지 않은 9월, `나고야 태양'의 결의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