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새남편은 누구일까?
기사입력 1996년 01월 03일 17시 13분
다이애너 영국 왕세자비가 마침내 남자사냥을 시작했다.
다이애너는 최근 3명의 `새 남편감'을 점찍어 놓고 아들인 두 왕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등 이혼 이후의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미국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다이애너는 친구들에게 "올해는 빨리 찰스와 이혼을 마무리하고 제대로 된 남자를 구해야겠다"고 말했다는 것.
첫번째 후보는 미남 부동산 개발업자 크리스 훨리. 다이애너와는 최근에도 의 회원제 체육관에서 운동을 마친 뒤 만나는 것이 목격됐다.
둘째는 레포츠로 만나 오랜 친구사이인 럭비선수 윌 컬링.
세번째는 미국의 대 기업가 테디 포스트만. 다이애너는 다음달 콜로라도주로 스키휴가를 떠나 그를 만날 계획이다.
윌리엄(13)과 해리(11)왕자는 이미 럭비영웅 컬링을 만나봤고 다이애너는 훨리, 포스트만에 대해서도 두 왕자의 의견을 존중할 생각이다.
영국 언론은 최근 훨리가 자신의 농장에 딸린 저택으로 다이애너를 초대했고 그녀는 답례로 켄싱턴궁(영국 왕세자 관저)에서 점심을 대접했다며 그의 우세를 점쳤다.
또 컬링과는 지난 여름 관계가 끝났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컬링이 아내 줄리아와 별거에 들어간 뒤부터 다시 옛날의 사이가 회복됐다.
그러나 다이애너의 친구들은 지난 여름 의 한 만찬에서 만난 월스트리트의 거부 포스트만이야말로 그녀가 꿈꾸던 남자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다이애너가 포스트만과 가까이 하기 위해 미국에 거처를 구하고 있으며 "새해는 거의 미국에서 보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다이애너의 주변 인물들은 누가 낙점될 지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리지만 한가지 면에서는 의견일치를 보고 있다.
그것은 다이애너가 남자사냥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