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철 100골 돌파 부푼꿈
기사입력 1996년 03월 30일 14시 22분
**작년까지 84득점 … 프로첫 영광 1순위 **일화 4연속우승 여부도 관심 올시즌 그라운드에선 어떤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까. 시즌이 시작될때마다 단골메뉴로 떠오르는 이 아이템 가운데 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일화가 정규리그 4연패(連覇)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이다.
93-94-95시즌서 잇따라 우승, 프로축구 사상 첫 3연패를 일궈냈던 일화는 올해에도 ▲박종환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와 신태용, 그리고 유고용병 론코비치와 난코비치로 이어지는 탄탄한 공격력 ▲선수들의 자신감 등에서 나머지 8개구단을 압도할 것으로 보여 4연패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일화가 4연패를 이룰 경우 통산 우승횟수에서도 최다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현재 통산 3회 우승을 기록중인 팀은 포항과 대우.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서 일화에 석패(2무1패)했던 포항은 -황선홍-라데 `황금트리오'를 보유한데다 영국 유학파인 박성화감독의 새로운 전술도입으로 통산 4연패 고지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깨어질 개인기록도 만만치 않다.
LG 치타스 의 개인 통산 첫 100골 돌파도 예견될 수 있는 기록.
올해로 데뷔 9년째를 맞은 의 지난시즌까지 통산득점은 84골.
은 지난시즌에는 4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89년에 17골, 94년에 24골을 낚은 바 있어 올시즌 프로축구사상 첫 통산 100골 돌파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불명예스러운 기록들도 새로운 숫자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 509개의 파울을 기록, 팀통산 첫 5,000파울을 넘어서며 9개구단중 최다인 5,972개의 파울을 기록중인 대우는 올해 6,000파울을 넘어설것이 확실시 된다.
또 지난시즌 최다 실점인 43골을 허용하며 통산실점에서도 가장 많은 441실점을 기록, `골 인심이 너무 후하다'는 평을 듣고있는 LG도 올해는 우크라이나에서 GK 사브첸코를 수입해 오명을 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