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팬 여론조사 '켄터키대 우승 1순위'
기사입력 1996년 03월 30일 14시 19분
**총10만여명 참가 … 2위 켄터키 대학이 팬들이 뽑은 미국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포츠 유선방송인 이 컴퓨터 인터네트를 통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는 무려 10만5,481명이 참가해 NCAA 토너먼트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 여론조사 참가자중 무려 47에 달하는 4만9,777명이 켄터키 대학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2위는 31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부터 펼쳐지는 준결승 두번째 게임에서 켄터키 대학과 대전하는 메사추세츠 대학으로 1만6,669표에 그쳐 큰 차이를 보였다.
그밖에 이미 탈락한 대학(1만3,390표) 대학(8,447표) 캔자스 대학(5,540표)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반면 4강에 진출한 미시시피 대학이 4강에 진출하리라고 예상한 팬들도 전체 응답자의 1.4에 불과한 1,436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미시시피 돌풍이 대단한 이변이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우승 예상에서 한 표나 두 표만을 얻은 팀들은 웨스턴 캐롤라이나, 노던 일리노이, (이상 2표), 버지니아 코먼웰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이상 1표) 등으로 이들 팀들은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64개팀중 단 한 표의 우승 가능표도 얻지 못한 팀은 한 팀으로 11번 시드의 뉴올리언스 대학인데 역시 1회전서 탈락했다.
이변과 파란이 계속되는 NCAA 토너먼트에서 최종 4강인 `파이널 4' 를 맞힌다는 것은 역시 부자가 천국에 가기만큼 어렵다는 것도 증명됐다.
이번 대회에도 (시드 4번)와 미시시피 주립대가 파란을 주도하며 4강에 올랐는데 `파이널 4'팀으로 이 두 팀과 켄터키, 메사추세츠를 정확히 집어낸 사람은 단 17명.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할 정도로 0.016의 극히 미세한 확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