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돈키호테' - 법정시비끝 오늘 개봉
기사입력 1996년 03월 29일 14시 48분
1950년대 자유당 시절 연예계의 대부로 군림했던 임화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충무로 돈키호테'(김정용감독동해영화사제작)가 유족의 영화제작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정시비를 딛고 30일 개봉된다.(대한극장)
`충무로…'는 임화수의 성장기에서부터 연예계의 대부로 자리잡기까지의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영화화한 작품.
금력과 미인계를 통해 권력에 기생하고, 폭력으로 연예계를 휘어잡는 풍운아 임화수의 라이프스토리를 담아냈는데, 만능배우 가 주인공을 맡아 임화수의 캐릭터를 적나라하게 표출해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다만 당시의 상황이나 인물들을 설명하는 데 있어 지나치게 야사에 의존하는 에피소드의 나열로 일관, 전체적인 영화의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