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기사입력 1996년 09월 24일 15시 45분
**연어가죽 소변에 절여-석기시대 방한외투 재현 ★…스웨덴의 한 여류 디자이너는 연어 가죽을 소변에 절이는 방법으로 석기시대 혹한기 때 유행했던 아노락(방한 외투) 1벌을 재현했다고. 15㎏짜리 연어 20마리의 가죽을 벗겨 재킷을 만든 뒤 이를 디자이너가 모은 가족 소변 5ℓ에 담가 말린 방식으로 만든 이 제품의 가격은 7만5천 크로나(약 9백만원).
이 디자이너는 "에스키모인들이 석기시대떼부터 내려온 이 방법을 이용, 물고기 가죽을 소변에 절이는 방법으로 질기게 만들어 비옷은 물론 신발까지도 만들었다"면서 "소변냄새는 옷을 물에 헹구면 없어진다"고 강조.
**육군 예산부족-1만3,000명 집단휴가위기 ★… 육군이 예산 부족으로 자원입대자의 80%에 해당하는 1만3천명을 곧 집단 휴가를 보내야할 처지라고 마르틴 발사 육군참모 총장이 경고.
그는 일간지와 지난 19일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탁월하게 복무해 왔으나 대가는 예산 삭감"이라고 분개하며 "결국 집단휴가 명령을 내려야 할 처지에 이른다면 사임하겠다"고 위협.
지난 76~83년 집권했던 군부는 민주화 이후 병력이 33% 감축되는 등 군대개편이 진행되자 예산이 대폭 감축됐다고 불평해 왔으며 육군당국은 올해 예산으로는 이달말까지 버티기도 어려운 형편이라고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