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등록 시작 … 선거전 본격개막
기사입력 1996년 03월 26일 15시 50분
제15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26일 오전 9시 전국 253개 지역선관위별로 시작됨에 따라 지역구 253명, 전국구 46명등 모두 299명의 선량을 뽑기 위한 16일간의 선거전이 본격 개막됐다.
각 선관위는 26, 27일 이틀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등록을 접수한다. 이번 총선에는 여야 4당 공천자 940여명을 비롯, 군소정당 출마예상자 100여명과 무소속 4백여명등 총 1천5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평균 경쟁률이 5.6대 1을 상회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는 지난 63년 11월에 실시된 제6대 총선 당시 5.6대 1 이후 최고치이며 근래 실시된 13, 14대때의 4.7대 1과 4.4 대 1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이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지난해 지자제 선거를 통해 조성된 공명선거 기풍을 확립하느냐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 대선은 물론 21세기 정치상황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각 정당간 경쟁이 과열돼 불-탈법 선거운동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선관위 직원과 행정기관 지원 공무원및 투표구위원등 가용인력 10만명을 총동원, 선거법 위반사범을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