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입고 화사한 봄나들이
기사입력 1996년 03월 26일 14시 50분
## 몸매선 강조 꽉조이는 스타일 유행 "상큼한 니트로 봄을 맞는다!" 올봄 유행 니트는, 복고풍 영향으로 신체의 곡선을 살려주는 몸에 착달라붙고 길이도 짧은 스타일. 선은 단순해졌고 여성미가 물씬난다. 그런만큼 신축성이 큰 스트레치사가 많이 쓰인 것이 특징. 디자인은 배꼽이 드러나는 짧은 탑 형식의 니트부터 금속 버클의 니트 벨트를 곁들인 가디건 스타일의 디자인, 또 탑과 가디건이 세트인 트윈세트 아이템, 여성스런 느낌을 강조한 섹시한 감각의 스타일로, 몸에 달라붙거나 비치는 소재로 된 스타일 또는 레이스 느낌의 니트, 팔 등 가슴이 노출되는 홀터네크 스타일이나 소매없는 스타일, 반팔 니트. 금속성의 광택나는 메털릭사로 미래적 감각을 살린 스타일이 현대적인 니트 등 다양하다.
나산패션연구소 박은경 주임연구원은 "젊은 층에서는 스포츠웨어 디자인을 살린 주름 스커트와 짧은 팬츠와 니트를 코디하기 좋아한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봄에는 무릎길이나 짧은 A라인 원피스 위에 무거운 재킷 대신 가벼운 밝은 색상 컬러 카디건을 입는 것이 좋다"고.
이런 니트들은 최근 유행하는 골반에 걸치는 힙본 팬츠나 사브리나 팬츠 등과도 잘어울리고 짧은 주름스커트나 짧은 팬츠 등 캐주얼룩이나 바지 정장, 스커트 정장 등과도 두루 잘어울린다.
색상은 새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주황 노랑 연두색 등 비타민 컬러와 화이트, 아이보리 외에 파스텔톤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한다.
니트를 새로 장만할 때는 촉감과 질감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 이화순 기자 >
